셀프계산대가 첫 선을 보인 지 38년.
두 복원작가는 원작에 도달하고자 가능한 한 자신의 주관을 배제했다.동경미술대 유학 시절부터 ‘토월회 ‘파스큘라 등 사회주의 문예 단체를 조직하고 이끌던 그는 1923년에는 민중미술론의 효시라 할 ‘상공업과 예술의 융화점을 발표했으며.
이주현 미술사학자·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주먹을 쥔 채 꾹 다문 입술로 앞을 응시하는 소년이 있다동지가 지났으나 여전히 길고 긴 밤.지난 세월 내가 본 설국 풍경이 꼬리를 물고 숨을 내쉴 때마다 허공 중에 하얗게 퍼져나갔다.
옛날 부처님이 본 해나 오늘 내가 본 해가 하나의 태양일지라도.『데미안』 첫 장에 ‘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려는 것.
심원의마(心猿意馬)란 말이 어울리듯.
모르긴 해도 세상에는 그처럼 쉴 곳을 향해 떠나고픈 사람이 많을 것 같다.군살 없는 상체와 탄탄한 허벅지를 지나 왼발을 앞으로 내디딘 이 입상은 ‘최초의 근대 조각가이자 사실주의 미학의 선구자 김복진(1901~1940)의 ‘소년(1940)이다.
복원의 전 과정을 주관한 이병호(47).이러한 예술적 의도가 ‘소년을 통해 구현된 것이다.
29일까지)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중국판 ‘홀로서기에 주력새해 중국 경제 회복은 경제 자립을 위한 내수 확대에 있다.